밤새 내린 눈으로 길이 미끄러운 오늘.
바람 불어 날씨도 추운 이런 완벽한 날에..
만삭예비맘(38주 2일) 순산체조 해보겠다고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매일아이센터를 찾아갔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앉아서 기다리면서 잠시 후회도 했지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멀리까지 왔을까..
난 이리 부지런한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그렇게 후회반 기대반으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스트레칭도 안 하는 사람인데도 호흡과 함께 부담스럽지 않게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강사님이신 송금례 교수님.
목소리도 활기차시고 무한긍정의 에너지를 뿜으시며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그 에너지가 저에게도 전달되더라구요!!
서서할 수 있는 체조, 앉아서 할 수 있는 체조, 누워서 하는 체조..
그리고 틈틈히 보여주신 개구리자세 ㅎㅎ
아무런 준비도 안 한 저에게는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어요.
예정일 얼마 안 남으신 분들은 열심히 따라 하시라고 하셔서
정말 열심히 따라하는데 정말 아이 나올까봐 걱정했다는. ㅋ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태교 한번, 체조 한번 안 해본 불량예비맘인
저는 왜 당연히 순산을 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을까
반성의 시간도 스스로 가져보았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ㅠㅠ 아무것도 모르니
건강체질인 난 당연히 아이를 순풍 낳을꺼라 자신했는데 ㅋㅋ
예정일이 12일밖에 안 남았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진짜 순산하고 싶네요^^
매일아이센터에서 진행하는 다른 수업은 들어본적이 없지만..
순산체조 강의 정말 강추합니다.
강의내용을 동영상으로 찍어놓지 못 한게 한이 되네요.
(기억이 다 나지 않아요 ㅠㅠ)
교수님 가르침대로 출산시 소리도 안 지르고
기쁜 마음으로 힘주어 순산해야겠어요 ㅋ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