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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매주 송금례 선생님과 노래하고 율동하고 체조하고..
전혀 낯설지 않은 풍경이었지만 신랑은 첨에 쫌 쑥쓰러워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시간이 쫌 지나면서 언제 자기가 그랬냐는듯..
무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죠..
어제 정말 안갔으면 후회했을거에요..출산시 신랑과 같이하는 호흡법들
제가 지쳤을때 신랑이 해줄수 있는 맛사지 종류들,저는 송금례
선생님께서 아빠가 탯줄을 자르는 의미가 앞으로 평생 나와 우리 애기를
책임질거라는 약속을 하는거라고 말씀하실때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요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된다는 의미가 너무 크고 신비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축복의 전화를 만들면서 또 울었네요..
보기에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지던 그 도구가 만드는 과정이나 만들고 나서의
의사소통을 할때 그처럼 감격의 기쁨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한쪽은 신랑 입에 한쪽은 우리 아가 들리라고 제배에 올려놓고 신랑이 무슨
무슨 말을 하니까 정말 우리 사랑이가 움찔움찔하더라구요
그냥 해주는 얘기보다 그 진동이 더 커서 우리 사랑이도 기쁨 두배였나봐요..
그리고 제귀에 대고 해준 신랑의 말들은 평소에 들어왔던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왜그리 제 심장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지..정말 이사람이랑 결혼하길 잘했구나
이런 생각도 들게하고..눈물 뚝뚝 흘리면서 이제는 제가 신랑귀에대고 평소에 하지못했던 저 많이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단 한마디 얘길했죠..아무래도 축복의 전화기는 우리집 가보로 물려줘야할까봐요ㅋㅋ끝나기 직전 신랑에게 받은 장미꽃 한송이의 위력도 어마어마했죠..순서하나하나가 다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제 주변 임신하신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참여 수업이었어요..
출산 동아리를 들으며 부부태교에 참석하며..정말 제가 안양 시민인게 이렇게도
뿌듯하고 다행일수가 없네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사랑이 순산하고 나의 출산기에 또 글올릴께요^^
-7기 호계2동 사랑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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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태교를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