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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말과 초에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울 신랑..
사실 전날에도 야근하고 새벽 2시에 퇴근해서 저를 살짝 긴장시켰지만
부부태교 당일에는 5시에 퇴근하고 왔더라구요~ 윗상사의 눈치를 좀 봤지만
새해와 저를 위한 날이라며 피곤한 몸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어 넘 고마웠답니다.
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을법도 했지만 보건소로 향하는
저와 신랑과 새해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두손꼭잡고 어두컴컴한 보건소에 들어설때는 오늘이 아닌가?라고 살짝 긴장이..
3층에 가니 송금례쌤이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시더군요!~
복뎅이부부 뒤에 살짝 앉아 기다리니 뒤이어 비산동 동기인 쪼꼬부부랑
하늘이부부가 와서 넘넘 반가웠어요~^^
송금례쌤과 함께하는 부부태교...
울 새해에게 따뜻한 태담도 들려주고, 노래와 율동..그리고 마사지까지~
신랑이 마사지해주면서 어찌나 장난을 치던지...^^
라마즈호흡법을 함께 할때 참 좋았어요.
동아리에서 수업한날 저녁에는 항상 신랑에게 배운것을 가르쳐주며
일러주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집에와서도 호흡법 연습을 하는 신랑을 보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임신과 출산은 여자만의 몫이 아니라 부부의 몫이라는걸 진하게 느낀것 같습니다.
2부시간에 함께 만든 태담전화기로 고백의 시간을 가질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나서 혼났어요. 신랑에게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울먹이기만해서
담에 다시 고백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저녁에도 아침에도 일어나면 태담전화기로 새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장미꽃으로 프로포즈를 받으며 마무리한 오늘 부부태교...
2시간의 시간이 눈깜짝할새 지나가더군요!!
임신을 해서 출산동아리와 인연을 맺게되고 또 부부태교로 서로 끈끈한 정을 한번더 확인할수 있게 되어 즐거웠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 전 소파에 앉아 잘마른 수건과 빨래들을 걷어정리하며
땀 뻘뻘흘리며 거실과 안방을 걸레질하는 신랑의 뒷모습을 보고있자니...
저도 모르게 "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라는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아마 신랑은 수건개면서 왜 행복할까...의문이 들었을지도 모를일이지만...
작은 일상속에서도 큰 행복함을 느낄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준
송금옥선생님,송금례선생님,윤미란선생님,신정원선생님 그리고 고마운
강사선생님들...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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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태교 다녀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