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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창원에 다녀오면서
마산지역 이정표를 보며
아~~~~이곳이 마산이구나.....
두 도시는 근접해 있었다.
광명에서 KTX를 타고 밀항에서 내려
마산까지 새마을호로 그리고 다시 택시로 이동했다.
딸 은영이의 센스로 특실을 예약하고
넉넉한 좌석을 지정받아 지난번 보다는 편히 다녀왔다.
광명에서 KTX를 타는데
60대 안밖의 부부께서 함께 내 자리 옆에 앉으셨다.
나는 싱글석이고 두분은 듀엣석에 앉으셨다.
두 분의 첫인상을 보며
" 나도 저분들의 나이가 될즈음에는 품위있게 살아야지..."
시간이 흐르는데....
두분의 대화하는 한마디의 소리도 들을 수가 없었다.
처음 자리에 앉으실 때
분명 여보~앉아라~~~~했는데
2시간40분이 지나도 .....
남편되시는 분은 잡지책만 보고
아내되시는 분은 커피,과자,물을 드시면서도
남편에게 건네지를 않는다.
밀항에 도착해서 내가 먼저 내렸다.
부산까지 가시는 것이라면.....
아무튼......
많은 것을 생각하게했다.
비행기를 타고 오시라는 주최측의 말에
내 안에 늘 연약한 "비행기....증"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시간은 많이 걸리고
몸은 피곤하지만
오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비밀을 듣고
인생의 한 방향에 획을 그을
임신부들을 생각하면....
모두 순산하시고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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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역 출산교실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