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감각의 발달(The sense of touch)
접촉감각에 대한 반응은 임신
3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임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쯤에
태아는 접촉경험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임신 후반기 동안에 태아가
발로차고, 구부리고, 얼굴과 다리를 만지는 등 자궁의 모든 곳에 부딪치는 행위는 아기 자신의 대뇌피질에 입력시켜 말하자면 뇌의 위치를 잡아가는
일련의 행동이다.
(대뇌피질은 뇌의 맨 바깥층으로, 말초신경조직으로부터 전달되는 신호를 처리하는 곳이다)
임신말기 몇 주 동안에
이러한 과정이 급속도로 발달하여 아기의 출생일에 접촉감각이 완성된다.
그러나 출생시 접촉감각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모든 종류의 접촉감각을 스스로 제거할 때까지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접촉의 위치를 정확히
지적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말하자면 아기의 촉각이 인식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접촉에 대한 반응은 출생 후 첫 1년 동안 강해지고 빨라지며, 첫돌에는
출생시때보다 4배나 더 빨리
접촉정보를 수행하여 처리하고, 아기가 6세 될 때 그 가속은 한번 더 두배로 빨라진다.
쥐의
실험연구에서 임신한 쥐가 자기 몸을 잘 핧지 않으면 산후에 모성적인 활동이 둔감해지고
또한 임신한 어미쥐가 매일 자기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튼튼하고 난폭하지 않은 새끼가 태어났으며 어미의 젖이 풍부해졌다고 한다.
인간의 세게에서도 그 같은 사실이 입증되었는데, 임신
중에 자기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한 엄마는 그렇지 않는 엄마보다 자신의 아기에게 훨씬 더 감응적이었고, 아기를 애무해 주는 엄마에게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모성 호르몬인 프로락틴의 분비가 많아져서 모유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접촉감각은 아기의
출생시에 가장 잘 발달된 능력 중의 하나이다.
아기에 있어 초기접촉의 촉각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나중에 아기로 하여금
접촉감각과 운동능력 그리고 인체의 구조를 이해하게 할 뿐아니라
신체적 발달 및 감정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접촉감각의 발달(The sense of tou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