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와 생존의 문제
동물의 세계에서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자연적으로 마사지가
시작된다.
조그만한 것이 자궁 내부에서 흔들리며 떠다니다가 점차 모체에 밀착된다.
어미는 자기의 자궁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강하게
한 후에 율동적으로 누르고 당기고 하면서 새끼의 피부와 내부조직에 많은 자극을 가한다.
또한 동물들은 새끼를 낳으면 핥아준다.
어미가 새끼를 핥아주는 행위는 양수를 닦아주는 의미외에 새끼의 생존과 직결된다.
어미가 새로 태어난 새끼를 핥아주지 않으면 즉,
비뇨기계통의 조직을 핥아주기 않으면 새끼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끼를 핥아주는 행위를 하는 동안 어미의
본능(모성애)은 새로 태어난 새끼를 위해 필사적일 정도로 강해진다.
동물의 세계에서 어미가 새끼를 낳아 핥아주는 행위는 신체적으로 본다면
즉, 마사지이다.
산후에 아기를 핥아주기 못하는 인간은 아기의 신체적 조직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서
빠른 시간안에 신체적
접촉을 해주어야 한다.
인간은 동물의 혀 대신 손을 사용하면 된다.
쥐의 실험연구에서 젖을 뗀후 약 3주간 어미로 부터 부드러운
애무를 받은 새끼 쥐는 똑같은 환경에서 그런 애무를 받지 못한 새끼 쥐에 비해 빨리 성장하였으며 스트레스나 나쁜 환경에 보다
잘
대처하였다고 "접촉(Touch)"의 저자 몬타구 박사는 밝혔다.
또다른 실험연구에서 실험자가 쥐를 자주 만지고 부드러운 소리를 보내주었을
때 쥐들은 두려움없이 친밀한 반응을 보였으며 신경증적인 긴장이나 불안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그와 정반대의 상황에 있었던 쥐들은 놀라고
당황해하며 불안과 긴장을 나타내 보였다고 한다.
마사지와 생존의 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