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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03.  
  ‘말 안듣는 아이’ 골치? 그래도 ‘못된 아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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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 아이’ 골치? 그래도 ‘못된 아이’는 없다!



자기조절 능력 아이마다 달라


보상표에 스티커 붙이기 등


목표행동 정해 칭찬과 격려를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며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실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은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오는 가족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가 바로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며, 치료기관에 의뢰되는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말을 안 듣는 행동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욕구가 생겨 나타나는 자연스런 과정일 수 있지만, 종종 부모나 형제 또는 또래 친구들에게 정서적인 고통이나 해를 줄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말을 안 듣는 아이에 대한 대처 요령을 알아본다.

■ 나이에 따라 말 듣지 않는 행동이 달라

말을 안 듣는 행동이 발생하는 나이대를 보면, 만 4살에는 부모들이 '아이가 고집이 세다'는 표현을 자주 한다. 만 5살 정도가 되면 벌컥 화를 내기도 하며, 만 6살에는 아예 반항하거나 시비를 걸 수 있다. 또 이 나이에는 짜증을 내거나 욕을 하기도 한다. 만 6살에서 6개월 정도가 더 지나면 남을 괴롭히거나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 행동이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면, 학교에 들어가서도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또래 관계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또 어른이 돼서도 반사회적 행동이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 부모, 가족 환경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대체로 자기를 조절하는 실행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조절하는 실행 기능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해 일생 동안 발달해 가는데, 이 발달 속도가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능력이나 감정조절 능력 등이 떨어지거나 한 가지 생각에 완고하게 집착하는 등 인지적인 융통성이 부족해 이런 행동이 생길 수 있다.

부모나 가족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부모가 충동적이거나 적대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에 아이들이 이를 따라 배울 수 있다. 또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말을 잘 들었을 때 칭찬이나 보상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아이가 떼를 쓰면 들어주다가도, 종종 명령을 하고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자녀를 일관되지 않게 다루는 훈육 방식이 아이의 말 안 듣는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가족 환경으로는 부부 싸움이 잦거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우, 재난을 당한 경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잠이 부족하거나 유치원 등을 옮기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청력의 문제 등이 있어도 말을 안 듣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 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

말을 안 듣는 아이를 다룰 때는 '못된 아이는 없다. 아직 자라지 않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태도로 아이와 대화하면서 문제 행동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바꿔 목표를 정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예를 들어 부모에게 따지고 고함치는 문제가 있다면, 이런 태도가 부모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목표 행동은 '부모님에게 고운말 쓰기'로 한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면 바로 활짝 웃으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보상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행동 수정이 됐을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거나 연필 등으로 체크를 하도록 한다. 아이가 기분이 좋을 때를 골라 예행연습을 준비한다. 이때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까지 보여주도록 한다. 이 보상표를 정성껏 만들수록 성공 가능성은 커진다. 보상표는 유아의 경우 2~3일 안에 다 채울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다 채웠으면 부모와 게임하기, 자전거 타기, 좋아하는 음식 먹기 등과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더 큰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제대로 못했을 때도 포기하거나 야단쳐서는 곤란하다. 대신 '오늘은 힘든가 보구나. 하지만 조금만 더 하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었을 텐데 아깝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거야'와 같은 말로 격려해야 한다. 한겨레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도움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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