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님! 안녕하세요 쑥쑥이맘 이아람입니다~
시간이 늦었지만 틈 났을 때 소식 남겨드리려고요~
4.26. 일요일 오후 5시 11분에 3.605kg 53.3cm 건강한 아들 태어났어요~
병원에서 보낸 시간은 총 8시간, 그 중 죽겠던건 5시간이었네요 ㅎㅎ;;
사실 처음엔 잘 되던 힘주기가 말이죠,
막판에 제 속골반에 비해 컸던 아들 머리가 끼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ㅠㅠ
결국 흡입기가 동원되고 간호사 쌤들이 올라타서 눌러줘야했던 바람에
얼굴이랑 눈에 핏줄 터지구..ㅠㅠ
조금은 난산이었지만.. 그래도 머리 크다는 염려를 진작부터 안고 들어간
자연분만.. 결국 해냈고요.
근력과 힘주기가 바탕돼서 해 낼 수 있었다 생각해요.. 그
동안 운동시켜주시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임신기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쑥쑥이는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나자마자
제 품에서 눈떠서 저랑 눈빛교환도 하고요 피부도 얼마나 고운지 몰라요
그리고 전 비록 얼굴은 핏줄때문에 흉하지만
하루만에 거동도 편하게 하고 초유도 나와서 수유도 잘 하고 있어요
사랑스런 울 아들이 머리만 조금만 덜 짱구였거나
엄마 골반이 조금만 더 넓었어도 완벽한 순산 후기였을텐데.. ㅎㅎ
그래도 주어진 조건 내에서는 나름 순산 성공이라 생각해요!
터진 핏줄이야 없어지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체 회복은 빠른듯해요. (아직 첫 큰일 볼때 어떨런지 좀 걱정되지만요..ㅋㅋ)
낼 포모나 가는데 잘 회복하고 모유수유도 성공할게요!
둘째때도 교수님 뵐수있겠죠?ㅎㅎ
항상 건강하시고요 또 뵈어요.
사랑합니다.
|
|
행복한 임신기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