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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30주를 눈 앞에 바라보고 있는 예비맘입니다.
지난 주말 매일아이센터에서 열린 행복한 부부태교에 참석하기 위해 안산에서 강동까지 다녀왔답니다.
차가 많이 밀리고 초행길이라 헤매기도 해서 간신히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어요.
1부에서는 태교의 중요성,양수의 환경,음식,진통올 때 병원가야 하는 시기,감통 마사지, 분만대기실에서의 운동법,
진통 강도에 따른 호흡법,분만실에서 아내가 발휘해야 할 몇 가지 센스,모유슈유,모유수유를 위한 가슴 마사지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간단히 실습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신랑을 비롯한 참석하신 모든 남편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2부에서는 태담 전화기를 만들고 뱃속의 아기에게 얘기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만들어 놓으니 예쁘기까지 한 태담 전화기.
앞으로 남은 시간 더 재밌고 좀 더 유치하게 아기와 태담을 나눌 수 있을 거 같아요.ㅎㅎ
태담은 유치한 거라고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셨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강사님께서 준비하신 장미꽃 한 송이씩을 남편들에게 나눠주고 남편들이 뱃 속의 아가와 아내에게
따뜻한 말과 함께 꽃을 전하고 뽀뽀하고 포옹하며 행복한 부부태교 시간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우리 남편도 뱃 속의 아가에게 "와 줘서 고맙고 엄마 뱃 속에 잘 있다가 건강하게 만나자." 라고 태담해주고
저에게도 "달콤이 품고 있느라 고생 많고 조금만 더 힘내고 우린 꼭 순산할거야.할 수 있어.힘내.고마워."라고
얘기해주며 토닥여주는데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우리 집에 온 태교 선생님'이란 책으로 유명하신 송금례 교수님을 실제로 뵙고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교수님께 짧은 두 시간이지만 열심히 배웠으니 꼭 순산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그리고 교육 마치고 나올 때 매일아이센터에서 남편들에게는 커피를 아내들에게는 바나나우유를 나눠주셔서
시원하게 마시면서 집에 왔어요.쏭레브 화장품 샘플도 고맙습니다.^^
토요일에 안산에서 강동까지,그것도 유료 교육이라 교육 내용이 별로면 어떡하나...남편에게 미안해서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가기 전에 살짝했지만 교육 끝나고 나오면서는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오히려 생각보다
더 좋은 시간이었다고 큰소리 떵떵치면서 돌아왔답니다.ㅋ
신랑도 두 시간이 훌쩍 가고 재밌었고 많이 배웠다며 오길 잘 했다고 활~짝 웃어주더라구요^^
교육 내내 정말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이어서 뱃 속의 아가도 신나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남은 10주의 임신 기간도 계속해서 행복하게 보낼것만 같아요.
배운 내용들 잊지 않고 잘 기억해두었다가 꼭 순산할게요!!!
분만실에서 진통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매일아이센터의 행복한 부부태교 시간을 떠올리며
진통을 이겨내야겠어요.!^^
저와 남편 그리고 뱃 속의 우리 달콤이까지 행복해지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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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기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