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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주차 7개월된 히마 엄마랍니당~
임신 하자마자 바로 집 옆에 있는 연세모아를 선택한것 처럼
20주되자마자 다른 곳 요가나 체조 생각도 안하고
바로 연세모아병원에서 하는 순산체조를 신청했다지요.
워낙 몸이 뻣뻣해서 체조 첫 시간에 땀 완전 삐질이었는데
어느덧 이제 순산체조도 두달째 막 접어들었네요^^
4월 첫시간엔
다들 30주 이상이신 분들이 많아서 저 혼자만 8월 출산이라 뻘쭘뻘쭘 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이젠 체조하러 가면 친해진 분들과 인사두 하고 말도 하고 재미나게 체조를 한답니다.
임신하고 나서 살이 너무 쪄서 그런지 다른 산모보다 개월수에 비해
배도 더 많이 나오고 오동통해서 매번 신경쓰였는데
순산체조 배운뒤로 집에서 생각날때마다 종종 해주는데 다행히 더이상 마구 안찌네요^^
그점에서 우선 순산체조 짱짱 좋아용!!ㅋ
문화센터 순산체조에 대해 말을 해보자면,
우선, 송금례 교수님은 다들 아실테지만 정말 정말 유명하시죠~
말씀도 잘하시고, 저희들 친정엄마입장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주신답니다.
특히 모유수유와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알려주시지요.
왜 우리 산모들에게 모유수유를 해야하는지, 자연분만을 해야는지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하는 체조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교수님은 그냥 강의나 이해를 시키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동하게 만들어준답니다.
즉, 모든 산모들의 마음 스스로 반드시 아가를 위해서 나자신을 위해서 순산할것이다! 하는 생각을 심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순산체조 끝나고 난 날은 반드시 순산할것이다! 라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생활하게 된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다른 산모분들도 100% 이렇게 생각할 거라 믿습니다!!
저는 사실 수업전에
어렸을적부터 몸이 많이 뻣뻣하기로 유명(?)해서 엄청 힘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 쓸모없는 걱정이었어요!
여기서는 안쓰는 근육들을 수축,이완도 시켜주고
허리, 허벅지, 가슴, 자궁에 좋은 운동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천천히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다 순산하기 위해서 하는 자궁강화, 근육강화 운동이었답니다.
또 운동만 하는게 아니라 호흡도 같이 시켜주면서
천천히 모두다 따라할수 있게 큰 무리없게, 하지만 운동이 꽤 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는 운동 하는 중간 중간에 순산하기 위한 팁, 출산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시곤 하세요.
그게 정말 중요한데요, 어디가서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해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역시 순산체조 끝나고 오면 또 신랑 퇴근시간 기다려서 오늘 있었던 일 조잘조잘 말하고
또 친구들 만나서도 너희도 애기 낳을때 이 체조는 꼭 들어라 하면서 협박(?)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체조 끝나고 나선 송금례교수님의 유명한 태교책을 가지고 동화도 읽고, 아가에게 사랑한다고 말도 하고,
아가 생각하면서 그림도 그리며 그림 태교까지 한답니당^^
이거야 말로 신체발달 태교와 정서적발달 태교까지 함께하는 다중태교지 않겠어요~~
맘같아선 화,금 두번 신청해서 다 하고 싶은데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화요일 11시 수업만 듣게 되네요.
다음달 부턴 꼭꼭 더 시간내서 금요일까지 신청해서 일주일에 두번 듣는다며 다짐했어요.
신랑은 체조 하고 오는 날은 기분이 좋아라 하는 저를 보고선
이번달 부터 왜 두번 안들었냐며 역정을 냈지만요^^;;
(신랑의 이 소리에 안배우는 날은 제가 짜증을 혹시 많이 내나? 하는 생각을..ㅋㅋㅋ)
저는 전주에서 일 다니다가 결혼하고 신랑 직장 때문에 수원에서 살아서 많이 아는 분도 없고 해서 가끔 우울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좋은 봄 날씨, 가벼운 옷차림으로 순산체조 하고 오면 햇빛도 받고 순산체조 기운을 받아 운동도 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순산체조 산모들과 함께 운동한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기분이 좋아서 집에 돌아오는거 보면
그런 점에서 이 순산체조는 최고의 시간인듯합니다.
혹시나 어떤 사유로 체조를 미루시는 분이 있다면 기분도 맑고 좋아지며 또 운동도 되는 순산체조 강추해요~!!
저는 4월에 행복한 부부 태교 교실도 들었었는데 안들으신 분들 있다면 꼭 그것도 같이 들으시면 좋겠네요~
분만할때 부부가 함께 해야할 것들, 감통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해야할 것들 등등 많이 배우고 왔던 시간이었거든용.
막달되면 저는 다시한번 잊지 않기 위해 신랑과 또 듣자고 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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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산체조는 최고의 시간인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