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은율이에게 젖물리기 성공했어요!
생후 6주가 넘으면 힘들다는데 그래도 되더라구요.
수술하고 3일만에 첨으로 젖을 물렸을 때부터 여태껏 젖 물기를 싫어해서 힘들었어여.
지난주에 모유수유 클리닉에 가서 맛사지 받고 젖을 물렸답니다.
신기하게도 함몰유두인 엄마젖을 은율이가 힘차게 빨고 있었지요.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기가 빠는 힘에 젖이 견디지 못하구 탈이 났답니다. 피가 뚝뚝 흐르더라구요.
젖물리기 성공한 날, 다시 또 실망하게 되었지요.
그 후로 일주일 되던 어제 젖을 물렸습니다.
또 젖을 물리는 것에 저 혼자 성공했답니다.
모유수유 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되었답니다. 엄마들이 너무 성급한 마음을 갖는다는걸요.
또 젖을 물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몰랐다는 거죠.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릴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걸 못했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지요. 정작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엄마들도 유륜까지 물리라고는 말해주지만, 정확하게 설명해주진 않더라구요.
어제도 은율이가 너무 세게 빨아서 상처가 나긴했는데 그래도 엄마젖을 싫어서 안빨았던게 아니란걸 아니까 너무 좋아요.
모유수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이 좀 위로 받았음 좋겠네요.
특히 함몰유두인 엄마들 힘네세요.
한 손으로 유방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아기 목뒷부분을 받쳐주세요.
아기 입술에 유두를 위에서 아래로 문지르면 아기가 반응을 한답니다.
그리고 입을 벌리면 아기의 아래입술이 뒤집어지도록 유륜을 바짝 밀어넣어주세요. 그리고는 빠르게 아기 목을 받치고 있던 손으로 아기 머리를 엄마 젖쪽으로 당겨주세요.
젖을 아기에게 가져가지 말고 아기를 엄마 젖으로 데려와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젖물리기에 성공했답니다.
모유가 안나와서도 문제이지만 일단은 아기가 젖을 물지 않는것이 가장 큰 문제인거 같아요.
제 경험이 모유수유로 고생하는 엄마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미 다 알고 계신데 제가 주절주절 설명한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유두가 상처가 나서 좀 힘들지만 끝가지 최선을 다해서 모유수유에 힘을 다하렵니다.
초보 엄마들 모두모두 홧팅입니다.
|
|
은율엄마의 모유수유 성공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