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듣던날 아빠 엄마는 기억해..
우리 하늘이 처음 세상에 태어나던날..
기쁨과 소망으로 태어난 하늘이..
아빠 엄마는 환영해.. 감사해.. 기뻐해..
늘 흥얼거리던 순산체조에 들려오던 노래처럼 하늘아 너는 우리에게 찾아왔단다..
아빠 엄마는 하늘이 맞을 준비를 10달 동안 열심히 꾸준히 하며 준비된 아빠 엄마로
지냈단다..
아빠는 매일 하늘이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엄마는 매일 순산체조와 태교를 하면서 하늘이 올때를 기다려 왔단다..
하늘이가 37주 되던날부터 엄마는 두시간씩 걸으며,,집안 구석구석 걸레질을 하고 순산체조에 갈때면 연세모아 계단 8층(엄마는 여기를 순산의 계단이라 이름을 붙였어..전에 같이 순산체조하던 선배들이 다들 이계단을 오르며 순산했던걸 봤거든) 엄마도 한계단 한계단 오르며 순산을 기원했단다..집에와선 개구리자세 자기전 누워서 하던 순산체조, 그리고 가장중요한 케겔운동 아빠와 함께 자기전 읍~~ 조여주며 마주보고 웃던 기억들..등 더 있는데 길어질거 같아 생략..
이런 운동을 할때면 늘 엄마가 하늘이 한테 말해 주었지 엄마가 열심히 운동한 만큼 하늘이도 아빠 엄마 맞을 준비를 안에서 하고 있으라고 항상 말해 주었는데 우리 착한 효녀 하늘이 엄마 말도 참 잘 들어요..
이렇게 하늘이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였단다..
27일 화요일 하늘이 맞이할 날이 오는 순간 피해갈수 없으면 즐기자는 일염하에 아빠 엄마는 병원으로 향하였고 우선 아빠는 내일을 위해 위에서 잠자고 있으라고 올려보내고 혼자남은 엄마는 옆에 같이 분만 대기실에 있는 엄마의 신임소리를 들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그 엄마는 6시에 분만실로 이동하였고 엄마는 그 시간부터 촉진제를 투여 40분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옆에 엄마가 얼마나 부러웠던지..
엄마는 그 시간부터 진통이 시작되어 피해갈수 없으면 즐기자던 엄마의 의지와는 달리 아픔을 피하고픈 간절한 바램으로 교수님이 늘 들려주시던 감통체조를 하나하나 실천해 옮겼다..
개구리자세 두발벌려 왔다갔다 볼을 의지하며 음~~ 역시 효과 있군..
하지만 하늘이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하는 순간에 누워있어야만 해서 그때부터 열심히 아빠랑 호흡을 같이하며 감통혈을 아빠가 꾹 눌러주어 역시 교수님 말씀이 다 올았다 이렇게 효과를 볼 줄이야..하늘아 항상 교수님께 감사함을 느껴야해..
전문가의 손길,,,
간호사분들의 친절한 손길은 엄마의 마음을 안심시켰고..(정신이 없어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그리고 강의시간에 뵙던 간호과장님이신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옆에서 같이 호흡해 주시고 안정을 주신(이시간이면 제일 아픈 시간이라며 위로해주신...)그 덕분에 무한 위로가 되었다는..그분들 덕분에 그시간을 견딜수 있었어..하늘이도 그분들한테 감사함을 느껴야해.
엄마가 너무아파서 언제쯤 아기가 나올까요? 물음에 첫애는 좀 시간이 걸린다고 이렇게 진행하면 오후 2시엔 나오겠다는 소릴 들었을때는 암담하였지만..하늘이가 속에서 격는 고통을 더 생각해서라기... 보단..(엄마로서 자격이 좀 없나 사실은 너무도 고통스러워서..흠) 그래도 엄마는 포기 할수 없었어.. 하늘이와의 만남에 엄마가 공들인 시간들을 생각하면..
곧 양수를 터트리고 더한 진통이 엄습하면서 “엄마 잘 참고 계시다는” 격려를 받으며 그시간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만실로 이동하는 중간에 낯익은 얼굴..반가운 얼굴 홍보팀장님을 보았어,,얼마나 반가운지 정신이 없어 인사도 잘 못하고 분만실로 들어갔는데 아마도 홍보팀장님을 만나서 인지 더 빨리 하늘이가 나온거 같은 예감.. 그리고 분만실로 들어서는순간 양옥현선생님을 보았어..나의 구세주처럼 서광이 비치더구나..선생님이 너무 잘하시고 계시다고 이대로 진행되면 12시전에 아기가 나올수 있겠다고 음..그럼 지금이 오후가 아니란 말인가..시간을 가늠할수 없었음..
분만실에서 온심을다해 힘주기를 하였는데 순산체조가 그때 빛을 바랬어.. 체조로 다져온 튼실한 다리와 힘으로 계속 하늘이를 밀어내기를 했고 너무 잘한다는 칭찬을 받으며 온힘을 다해 쭉쭉..간호사분이 머리가 보인다는 희망에찬 한마디에 더 힘을내고..얼마 지나지 안았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회음부 절개를 하고 드디어 10시 33분..새벽 6시에 촉진제를 맞고 10시 33분 정확히 4시간 33분에 3.2키로의 몸무게로 건강한 하늘이가 세상에 태어났단다..
담담선생님이 엄마 자궁도 좋구 골반도 출산하기 좋은 골반이라며 둘째도 빨리 가져서 오시라는 말에..고개가 절래절래..이 고통을 다시....흠 제가 노산이라...
임신해서 출산까지 함께 해주신 양옥현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하늘이도 배꼽인사를 해야해..
아빠엄마는 절대 울지 않았단다..하늘이 아빠엄마를 선택하였을 때부터 세상에 나올때까지 늘 하늘이를 응원하였고 세상에 나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려고 하고싶던 말을 하려고..하늘아 아빠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환영한다..나오느라 수고했다..그리고 사랑한다..이말을 꼭 하고 싶었단다..
나와서 보니 다들 고슴도치 사랑이라고 하던데..흠..(속마음..도대체 누굴 닮았을까?? 하늘이가 분명 딸이라고 했는데..아무래도 예쁜 머리띠가 필요해..ㅎㅎ)
그래도 곧 미녀가 될 우리 하늘이.. 보면볼수록 매력적인 우리하늘이.. 모유수유를 하며 너무도 잘빠는 하늘이 덕에 피가 나는 아픔에도 엄마는 포기하지 않을께.. 우리 모유수유도 성공해서 교수님이 늘 강조하시던 순산(임신에서 모유수유까지) 꼭 성공하자꾸나..아자아자
하늘아 이세상에 태어난 소감 한마디 하렴..
지금까지 저를 위해 수고해 주시고 협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꾸~~뻑)
42세 노산산모 처음엔 제왕절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연세모아에서 꾸준히 강의를 듣고 순산체조를 6개월동안 빠짐없이 해와서인지 굳은 의지로 순산하였습니다.
매일밤 위의 시나리오를 꿈꿔왔었고 그것들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예비산모 여러분 모두 할수 있습니다..저도 해냈으니까요..순산의 기운을 드립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받으시고 37주 이상 되신 아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산모에게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순산의 계단을 오르세요..
이상은 노산산모 출산맘 권지은입니다. 하늘이 이름을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박소율로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나의 공주 하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