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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출산강좌와 순산체조를 배우고 있는 아톰이 엄마 김효진입니다. 사이트가 있는 지 몰랐거든요. 늘 고마운 마음으로 배우다가 오늘은 큰맘 먹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순산체조는 참 즐거워요. 뱃속 아이와 인사하고 옆 사람과 웃으며 시작할 수 있어서 저절로 웃음이 나고 행복해집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체조라 그런 지 순산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힘들어도 참고 한다는 생각 대신 '뱃속 아이와 함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게 되기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보건소에서는 옆 사람과, 또 옆 사람의 뱃속 아이와 함께 하고 집에 와서는 남편이랑 하다보면 운동과 더불어 웃음태교는 저절로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매주 순산체조 하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순산체조는 쉬워요. 순산체조를 하다보면 여기 저기 힘도 들어가고 땀도 나지만 동작 자체가 그 자리에서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동네 마트에서 하는 임신부 요가 교실도 다니고 있는데 손목이나 발목, 허리가 아픈 날이 있어서 요가의 난이도가 있는 동작들을 따라하기가 힘도 들고 '정확한' 자세가 아니라서 지적을 받을 때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순산체조를 할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고 동작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좋아요.
또한 따로 도구가 필요하거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도 아니라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생각나면 생활 속에서 한 두 동작씩 해 볼 수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순산체조는 가르쳐 주시는 강사님의 행복+긍정+웃음 바이러스가 마구 느껴집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처럼 흐르는 것 같아요. 힘들거나 우울하다가도 막 웃으시며 먼저 인사하고 아이의 태명을 불러주시며 체조를 시작하시는 강사님을 뵐 때마다 저의 기분까지 상쾌해지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답니다.
이제 몇 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잘 배워서 아톰이 쑴풍쑴풍 낳고 싶어요. 그 때 또 즐거운 감사 인사 남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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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이 쑴풍쑴풍 낳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