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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엄마 아빠라서 주말에도 늘 이일 저일로 바쁘다는 이유로 예비맘들이 찾는 태교교실 한번 간적이 없었다.
5월이 되면서 이제 출산을 3개월 정도 남겨두고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부부태교를 신청하게 되었다.
집이 평촌이라서 오전부터 준비를해서 기대를 품고 가게되었다.
우선 1층에 자리잡은 센터는 작고 아담하긴했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맘을 안정되게했다.
몇쌍의 부부들이 이미 자리잡고 앉아있었다.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을거라 생각하고 갔지만 깔끔한 마루에 요가매트가 빽빽하게 깔려있어서 순간 신랑과 운동하는 프로그램인가 하고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했다.
왜냐면 처음듣는 강의라서 체조강의는 빼고 신청할려고 했던터라 더욱 그랬다.
하지만 나중에는 푹신한 바닥에 너무 편하게 적응했다는~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강의실은 어느새 태교교실을 신청한 부부들과 가득찼다.
맨처음 인사는 상냥하고 친절한 매일아이센터 직원분이 강의와 강사분소개로 시작했다.
강의를 맡으신 분은 태교강의를 꽤 많이하신 분인거 같았지만 이런 강의를 첨 듣는 무식한 나에겐 낯선분이기만 했다..
강의는 첨에는 너무 민망할 정도로 유치하게 시작되었다.
모두들 첨에는 어색하게 시작됐지만
강사분 말대로 태교란 유치할수 밖에 없나부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두들 강사분의 조금은 유치하고 민망한 동작과 언어에 동화되어 갔고
나또한 몸에서 엔돌핀이 솟는걸 느낄수 있었다.
강사분의 강의는 한순간도 딴생각을 할 수 없을만큼 내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었고 내가 몰랐던 모든 사실들이 그져 잼있고 신기하게만 들렸다.
강사분의 첨 강의는 산모가 행복해야 태아도 행복하다...
그러면서 신랑들이 해줄수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신랑과 함께할 수 있는 체조와 진통이 시작됐을때 신랑들이 해줘야할
마사지법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해주시며 신랑과 모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매트가 깔려있는 강의실이 필요했나부다. 스트레칭 자세와 태담 등등 수업의 거의대부분은 신랑과 함께하는 것들이어서 더욱 좋았던거 같다.
1부 타임이 마무리되고 잠깐의 휴식시간후에 태담 전화기를 만드는 시간이 있었다.
강사분 말씀대로 시중에 파는 고급태담전화기도 많이 있긴하지만 작은 깔대기와 호수 그리고 리본을 이용해서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엄마랑 아빠가 직접 만든 태담전화기는 정말 뜻있는 선물이 될거 같았다.
그 전화기위에 색색깔의 펜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글도 적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마무리로 신랑들의 주는 선물시간이 있었다.
강사분께서 준비해오신 장미한송이...
마무리를 더욱 기분좋게 만드는 선물이었다.
신랑들에게 한송이씩 나눠주시고 신랑은 무릎을 꿇고 장미를 건내며 강의중에 배운 뽀뽀 뽀뽀 쪽~으로 마무리를 했다^^
강의를 듣고나니 강사분의 말씀대로 정말 순산할수 있을거 같은 용기가 생겼다.
신랑과 함께가서 들으면 정말 좋은 강의일거 같다.
강의중에 준비해주신 만들기 시간과 순산체조, 태담방법, 신랑의 사랑이 얼마나 산모와 아기에게 엔돌핀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 마사지법 등 너무나 다양하고 알찬 강의가 아닐 수 없었다.
다음에 비슷한 강의가 있으면 또 신청해서 신랑이랑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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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에 경험한 부부태교를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