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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2주. 배도 제법 불러오고 저번 검진때
갑자기 불어난 체중에 의사샘의 꾸중까지 들었던 터라,
매일아이센터의 순산체조 신청을 하고 당첨되기만을 기다렸다.
당첨소식에 너무 기뻐, 무려 1시간 넘게 일찍 도착.
매일아이센터 로비의 편안한 의자에서 클래식을 들으며,
비치된 책들을 읽다보니 금새 시간이 갔다.
체조강의를 맡으신 송금례 선생님은 사진에서는
인상좋은 옆집 아줌마 느낌이었는데, 강의실에서 만난 송금례 선생님은
센스와 매력이 넘치는 에너제틱한 인상이어서 같은 분인가 하고 놀랬다.
마치 연극배우같이 온 몸과 온 표정을 통해 체조를 알려주시는
그 열정이 너무 좋고 고마웠다.
체조 동작 하나하나 내몸을 시원하게해주고
가볍게 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출산에 대한 기본 상식도 전해주시니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좀 유치하긴 하지만 체조할 때 나오는
동요와 같은 음악은 처음에 닭살이 돋더니
차츰 행복한 느낌으로 바뀌어 가는 경험이 참 신기했다.
강의 중 배운 몇가지 동작은 지금도 매일 매일 하고 있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어 좋고, 무언가 나를 위해,
그리고 내 아가를 위해 하고 있다는 기분이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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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가를 위해 하고 있다는 기분이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