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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에 하나,둘 나이 먹은 흔적이 생긴다.
이 흔적들이 내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
나를 조금씩 움츠러들게 하고
쇠약하게 하는 질병이 몸 안밖에 생겨날 때....
이제는 놓는 연습
포기하는 연습을 할 때임을....
완경기로 가는 길목에서
신체의 몸부림이
정신의 연약함으로 이어짐을 받아들이려
나름대로 위안을 찾는다.
하지만....
거울 너머의 시간이 나에게로 다가옴이 느껴지면서
깊은 영성으로만이
나를 자유케함을....
내 안의 삶을 긍정하고 감사하는 자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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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의 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