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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어도 후덥지근한 날씨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하는 가을이 왔네요~
열달이 언제나 갈까 싶던 입덧심한 초기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벌써 아기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아무 준비도 못하고 이렇게 아기를 만나야 하는가.
기껏해야 책 한두권 읽은게 전부라서, 아가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던터에...
때마침, 보건소에서 임신부를 위한 몇가지 특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유수유강의와 태교교실강의를 듣게 되었답니다.
물론 강의를 듣고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 너무 무지했던터라 강사선생님들의 한말씀 한말씀이 어찌나 깊이 파고들던지요.
특히나 배테랑 강사님들의 명강의는 그저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설명이라... 더더욱 재밌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4번의 강의는 태교의 비법과 순산의 비법 그리고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한 설명과 응원들까지...
어느것 하나 놓칠수 없는 강의들이었고요!
점심먹고 오후시간이라, 늘 졸음과의 싸움이 염려됐었는데... 웬걸요. 도무지 졸 수 없는 유쾌 통쾌한 강의내용!
아직도 부족한 것 투성이인 예비엄마라서...
아쉬운 마음 가득한 채로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송금례 교수님의 '연세모아 D-Line파티'때 또 만나면 좋겠네요~ 라는 멘트에 꺄오! 이렇게 집에 돌아오자마자 신청합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에 다니다, 집근처 가까운 병원으로 진료를 옮겼는데...
아가 출산을 앞두고 자연분만에 열정을 가진 병원에 대한 마음이 절실해져서, 이번 기회에 남편과 상의중에 있거든요.
좋은 기회에 강의도 듣고,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또 좋은 병원에서 순산까지 이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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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에 강의도 듣고,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