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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콩이엄마예요..
정신없던 와중에 문자로 출산소식은 전했는데..
다시한번 소식 전해요..
월요일에 nc백화점 임산부교실에 갔었거든요..
가기 전에 약간의 불규칙한 진통이 있었는데 가진통인줄 알고 갔다가 오전에 백화점이 정전과 누수땜에 문화센터가 오늘은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아기 낳기 전에 선생님 뵙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아가가 세상 나오기 쉽게 하고 싶어 운동하러 갔던거였는데..
발길을 집으로 돌리고 저녁 7시 20분부터 진통이 오더라구요..ㅋㅋ
와~ 그때부터 다음날 까지...
우리 콩이 만나는데 20시간을 더 넘겼네요..
순산하고 싶었는데.. 자연분만 할줄 알았는데..
자궁문이 다 열렸다는데...
저의 몸이 문제였나봐요.. 아가의 머리끝은 보이는데.. 더이상 내려오질 않는다구...
의사샘들 어떻게든 자연분만 시켜주실려고 배를 아무리 눌러대고, 저역시 노력했지만.. 결국엔 수술을 하고 말았어요..
어떻게 수술이 끝났는지 잠깐 눈을 떴는데 아가 옆에 있더라구요... 아가 입에 젖을 물러주고...
3.37kg으로 태어났구, 우리 콩이 공주님 건강하단 말에 어찌나 감사하고 미안하던지..
수술해서 쪼금 힘들긴해요..
감기증세도 보여서 모유수유할때마다 콜록콜록
그래도, 아가 얼굴 보면 너무 너무 행복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이쁜 우리 콩이~
콩이야~ 사랑해 라고 속삭이면 뭔가를 생각하는 우리 콩이의 표정..^^
임산부들의 행복 출산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을 만난 임산부들은 모두 행복가득 할꺼예요..
선생님~ 우리 콩이 함께 있는 동안 선생님도 함께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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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콩이엄마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