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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그저감사하다고만 했는데
어제일을 되짚어보니 떠오르는분이 교수님이셨어요..
첨에 양수새서 병원에 갔을때는 24시간안에 낳아야하는데
애기가 안내려와서 제왕절개할까봐 불안했어요..
그때 문득 속으로 저도모르게 아자!순산할수있다!
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더군요..
지금생각하면 이 의지가 순산의 가장큰 이유였어요
촉진제맞고 극심한통증에 처음엔 혼자 몸부림치고
곡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러다 교수님의 호흡법이 떠올라 길게 들이마시고
길게내쉬기를 반복하니 감통효과가 있었어요
그렇게 두어시간 버티다 무통천국을 경험한후 살것같았어요..
그후 분만실로가서 힘주기를했는데
처음엔 다리에힘이들어가고 넘 고통스러웠는데
힘을 대변보듯이 주고 길게호흡하라는
간호사의 말에 문득 교수님의 시연장면이 떠올랐어요
신랑도 태교교실 수업을 들었던지라 옆에서 열까지 세주고
고개를 숙여줬어요
그래서 있는힘을다해 열까지 구호들으며ㅈ길게 힘을줄수있었고
그와중에도 애기가안내려와 너무힘들었지만
꼭 자연분만하리라는 의지가 있었어요
교수님 아니셨으면 저 중간에 못하겠다고
포기했을것같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산모들이 교수님의 수업을 못듣는게
정말 속상하고 아쉽지만
저는 교수님을 만나 행운이었고 이글을 다시쓰는이유는
다른곳에서 많은산모들이 교수님을 만나기를 바래서에요
아 쓰다보니 울컥하네요..
교수님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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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자연분만하리라는 의지가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