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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통해 알게 된 매일아이에 가입하고 나서, 처음으로 알게 된 부부태교...
혼자서 다니는 임신육아교실보다는, 같이 가서 배우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당첨되기를 기대했는데, 며칠 뒤 당첨이 됐다는 문자를 받고 기분이 날아갈듯~~
일단, 신랑을 데리고 가자니...우리 신랑은 경상도 남자라 표현도 잘 못하고 쑥쓰러워하지만, 나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다는 토요일 아침부터 서두르느라 분주했지만, 그래도 아침밥은 맛나게 차려주고 ㅋㅋ
지하철로 가는 것이 편할 것 같아 지하철을 탔는데, 다행히 좌석을 양보해 주는 아주머니도 계셨고(지하철 양보 잘 안해준다는 ㅠ)...깔끔한 실내와 편하게 앉아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매트가 깔려 있어서 다리 뻗고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두 시간이 참 편했다는 생각이 든다.
송금례 선생님의 재치있는 강연과 졸리지 않는 말솜씨는 과연, 강사가 직업인 나도 푹 빠질 정도였다. 어찌나 재미나게 말씀을 하시던지... 리얼한 순산태교 수업을 듣고 난 후, 신랑과 함께 만드는 태담전화기... 스탭들이 지나다니시면 사진도 찍어주시고, 친절한 그분들 감사드린다.
강사님이 준비한 장미꽃을 신랑이 준비했다는 선의의 거짓말로,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프로포즈도 받아보고...난 이런 시간이 더 좋았다. 울 신랑, 끝까지 자기는 프로포즈했다고 우기지만 난 받은 기억이 없다는
임신이란 과정은 혼자가 아닌, 부부가 함께 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당부하시는 선생님의 말씀, 아가들은 엄마보다는 아빠의 목소리를 더 좋아한다는 말씀, 깊이 새겨듣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매일아이센터측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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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알게 된 부부태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