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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했다고 미리 말했음에도
당일이 되자 안갔으면하는 남편때문에 좀 섭섭했던 날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남편도 오길잘했다고 말해주었고
참가비가 아깝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마침 내주수였던 34주의 아가 모형으로 실감나는 설명을 해주시며
출산시 힘주는 방법까지 몸소 알려주셨다
그리고 출산하러 가는날 준비하면 좋을 물건을 팁으로 알려주셨는데
당장 그날 구입해서 출산가방에 넣어두었다
그건 바로 테니스공~~~
아내가 진통으로 힘들어할때 남편이 손으로 마사지 계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하나 준비해서 굴려주면 서로 좋다고 하셨다
또 가재손수건에 물을 묻혀 마른 입술 닦아주기,
입냄새를 제거해주기 위해 가글작은것 준비하기였다
약한달 남아 출산가방을 싸고있지만
아직 뭘 빠뜨리고 필요없는것까지 넣은건 아닌지 잘모르겠다
어쨋든 부부교실가면 한다는 남편의 가슴마사지 @^^@
다들 부부라서 그런지 아무렇지않게 잘하고
부부교실 2부에서는 태담전화기(?) 만들기를 했는데
남편이 만들기에 소질있는지 몰랐는데 아기꺼라그런지
꼼꼼하게 잘해서 나름 귀여웠다는 ㅎㅎ
결과물은 대만족~~~
한쪽은 배에 대고 한쪽은 입에대고 말하면 상당히 크게 잘 울려 들렸다.
진작 만들어서 일찍부터 태담하는데 사용했으면 좋았겠다고
남편이 말하는데 역시 남편 데리고 부부교실은 꼭 와야하는 곳이라는 ㅎㅎ
강의해주신 송금례교수님 강의정말 열정적으로
귀에쏙쏙들어오게 잘하셔서 부러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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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가 아깝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