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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덩이 엄마라고 합니다~
저는 41주2일인 3/16일 출산을 했어요
3/16일은 저의 유도분만 예약일이기도 했습니다.
유도분만을 권유받고 참 마음이 안좋았어요. 사실 조금 울기까지...
나올마음이 없는 아가를 억지로 나오게 하는건 아닌지..
난산으로 이어져 제왕절개를 하는건 아닌지...
그런 제 마음을 알았던지 입원하던 3/15 밤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진통이 오는것이 참 기뻤더랍니다. ㅎㅎ
5분 간격의 진통이 지나고 새벽 6시에 촉진제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 반경에 우리 복덩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정말 진통중에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어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순산체조때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말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보다 아가가 몇배는 더욱 힘들다는 말씀..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 아가에게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는 말씀..
순산할수 있다는 정신력을 꼭 가져야 한다는 말씀..
출산하기전 3개월을 정말 주2회를
하루도 빠짐 없이 들었던 말씀이기에
의지가 약했던 저에게, 감사함이 부족했던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욱 태교에 힘을 쏟았던 신랑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저희 신랑이 행복한분만 강의를 들으며 필기했던 내용을
분만대기실에 가지고와 심호흡을 유도해주고 마사지를 해주었어요
극심한 고통중에도 신랑의 심호흡하자는 소리가 들리고
또 그 심호흡을 따라하니까 마음이 안정이 되고 또 진통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힘든순간이 지나고 지금 제게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가가 있습니다.
이제는 순산의 끝지점인 모유수유를 위해 노력중인데요
순산체조의 덕분인지 출산 3일만에 초유를 먹였고
아가도 빠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답니다.
항상 안심시켜주시던 양오승 원장님께도 감사합니다.
순산할수 있다는 믿음이 순산하게 했다고 믿는 복덩이 엄마가
모든 예비맘들의 순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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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