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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에서 생활하다가 결혼으로 생전 처음 안산이란 곳에
와 보았고, 살게되었어요.
임신을 하여서 아기 낳을 준비를 해야했는데, 병원에서는 출산교실을 적극 홍보하거나 교육에 신경을 많이 못 써 주시는 것 같아, 내심 답답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 임산부를 위해 엽산제와 철분제를 제공해 주신다는 소식 듣고 받아서 섭취하는 과정에서 임신부를 위한 출산준비교실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일들로 조금 바쁘지만 "기회다"라는 생각에, 월요일 오후 3-5까지 5주간 하는 프로그램과 월요일 저녁7-9시까지 2주간 하는 부부출산준비교실 2가지를 모두 신청했어요.
그만큼 출산준비에 대해 목말랐던 참이여서 신청자가 많다는 얘길듣고, 신청날자를 달력에 기록해 두었다가 서둘러 신청을 하였어요.
첫날부터 산모들이 가득~, 저녁에도 부부들이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고 늦게 신청했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생각에 안도의 마음 느꼈어요.
내용은 너무 유익하고, 저의 마음의 갈증을 채워주는 것 같았어요.
관계자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간식등도 세심하게 따뜻한 물 별도로 준비해 주시고, 차 종류도 임산부들에게 좋은 것으로 준비해 주셔서 낯선 곳이었지만 마음이 편안했어요.
강의를 해 주시는 교수님도 자신의 임신출산 경험을 말씀하시며 사회적으로도 조금 소외된 듯하고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는 임산부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시는데 위로도 되었고요. 우리를 그냥 강의 전달만이 아닌 마음으로 전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더 잘 들어왔던것 같아요. 한마디 한마디 열의를 다 해 주시고 임산부들에게 새생명을 품은 자긍심을 갖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영양상태 등에 대해서 조금 소홀히 했던 부분들을 얼마나 중요한지 실례를 들어 설명하시며 다시한번 태아기의 영양과 태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치고 저녁늦게 집에 가면서도 마음은 좀더 가벼웠고 출산에 대해 두려움이 아닌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 9시 마치는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고 불켜진 보건소 건물을 보면서 이렇게 수고하시는 지 새삼스럽게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 앞으로도 다른 임산부들에게, 그리고 저희 둘째 낳을 때도 계속 수고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성공을 매일 다짐하면서 저희 신랑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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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을 품은 자긍심을 갖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